김민성 스리런-최형우 투런, 넥센-삼성 1회 홈런 공방

[석명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1회부터 홈런 공방을 벌였다.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삼성의 시즌 15차전 경기. 1회초부터 넥센 공격이 불붙었다. 서건창 김하성 이택근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5번타자(3루수)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성은 연속안타를 맞고 진땀을 흘리던 삼성 선발투수 플란데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후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스코어 4-0을 만드는 스리런포로 김민성의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0-4로 뒤진 삼성이 1회말 반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4번타자 최형우(좌익수)가 넥센 선발투수 강윤구를 상대했다. 초구 파울에 이어 최형우는 2구째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2-4로 추격하는 투런포로 최형우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리그 타율과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형우는 타점 2개를 보태며 135타점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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