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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토론토전 2루타…6일 만에 안타 재개


선발 출전해 시즌 9번째 2루타 쳐내, 시애틀은 토론토에 2-10 패배

[류한준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15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6일만에 안타를 때렸다. 그동안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났고 지난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는 선발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토론토를 상대로 모처럼 2루타를 하나 쳐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9리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서고 있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토론토 선발투수 J. A. 햅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8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햅의 6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말 나왔다.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애런 루프와 7구까지가는 실랑이 끝에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올 시즌 9번째 2루타.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맞았다. 토론토 네 번째 투수 브렛 시슬이 던진 4구째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중견수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한편 시애틀은 토론토에게 2-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애틀은 3회말 로빈슨 카노가 2타점 3루타를 쳐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4회초 즉각 반격에 나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레오니스 마틴이 2점 홈런을 쳐 2-2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기회에서 마이클 손더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에즈키엘 카레라와 드본 트래비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6-2로 달아났다. 이어진 찬스에서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2타점 2루타를 쳐 4회에만 8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6회초와 8회초 조쉬 도날슨과 엔카나시온이 각각 솔로포를 쳐 추가점을 냈다. 햅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0승(4패) 고지에 올랐다. 시애틀은 2연패에 빠졌고 토론토는 2연승을 거뒀다.

한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휴식. 세인트루이스는 10-5로 콜로라도를 꺾으며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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