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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강정호, 3타수 1안타 1볼넷


신시내티전 멀티출루…타율 0.262 유지

[김형태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루타 1개 포함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전날 더블헤더 무안타의 아쉬움을 씻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를 유지했다.

전날 더블헤더 9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인 강정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출루하며 한결 나아진 타격 컨디션을 암시했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와 맞서 5구째 만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페드로 플로리몬이 3루타를 치자 강정호는 부리나케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시즌 43번째 득점.

기세를 몰아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때려냈다. 시원한 장타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쳐냈다. 시즌 17호째 2루타. 다만 후속타 불발로 이번엔 득점은 없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8회 4번째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4-7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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