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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결승타' 두산, SK 잡고 공동 3위 유지


[두산 2-1 SK]필승조 황금계투 성공…SK, 6위 KIA와 1.5경기차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8회초 민병헌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77승64패를 기록, 이날 목동 한화전서 4-3으로 이긴 넥센 히어로즈(77승64패1무)와 치열한 3위 싸움을 이어갔다. 두산은 잔여시즌 3경기, 넥센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주인은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가려질 전망이다.

반면 패한 5위 SK는 이날 광주 삼성전이 우천 취소된 6위 KIA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회말 SK가 선취점을 냈다. 1사 뒤 김강민이 볼넷, 이재원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2사 1,2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은 두산 선발 장원준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쳐 김강민을 불러들였다.

두산은 3회초 반격했다. 이날 1군으로 승격된 고영민이 SK 선발 김광현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쳐내 1-1 동점을 만든 것.

이후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두산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한 장원준에 이어 노경은, 함덕주를 차례로 투입했다. SK는 김광현의 역투로 두산 타선을 제압해 나갔다.

팽팽한 승부는 8회에 갈렸다. 2사 뒤 허경민이 김광현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쳐냈다. SK는 급히 우완 윤길현을 투입했지만 윤길현은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민병헌의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듯했지만 SK 유격수 김성현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이때 2루주자 허경민이 재빨리 달려 3루를 돈 뒤 홈까지 쇄도해 득점했다. 2-1 역전.

기다리던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8회 2사 뒤 마무리 이현승을 투입, SK의 마지막 반격을 무위로 돌리고 귀중한 승리를 움켜쥐었다.

조이뉴스24 인천=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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