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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슈틸리케 "빠른 적응이 중요하다"


피로 회복 중점…·미합류자 있어 시간 부족…"몸 상태 확인해야"

[이성필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직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A대표팀은 27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소집됐다. 다음 달 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서다.

평균 연령 24.2세로 상당히 젊은 팀인 슈틸리케호는 중국, 일본, 북한과 3경기를 치른다. 상당히 껄끄러운 상대라 과정과 결과 모두를 잘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슈틸리케 감독은 신중함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오후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회복에 주안점을 두겠다. 누가 대표팀에 오더라도 월드컵이나 일반 대회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이기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라며 태극마크의 중요성을 알아차리기를 바랐다.

이날 23명 중 16명이 소집됐다. 모두 주말에 리그를 치르고 복귀해 피로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다. 평소 대부분의 선수를 직접 살폈지만 확실한 상태 점검은 아직 되지 않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 김신욱(울산 현대)의 상태가 중요하다. 이정협은 최근 리그에서 발목이 좋지 않았고 김신욱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 발등 부상을 당해 재활에 집중한 뒤 처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

그는 "몸 상태 확인이 급선무다. 이정협의 발목도 좋지 않고 김신욱의 몸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일단 선수들과 비디오 분석을 많이 하는데, 아직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 3명이 합류하지 않았다. 그들이 오면 최우선으로 회복에 집중하면서 분석도 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각자 다른 스타일을 하나로 묶는 것이 중요하다는 슈틸리케 감독은 "얼마나 빠르게 대표팀에 녹아드느냐가 중요하다. 3경기에 모든 선수가 나선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마도 뛸 기회는 있을 것이다. 의욕과 열정을 갖고 뛰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에게 보여주겠다는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읽었음을 강조했다,

최초발탁자가 두 명이나 있는 등 이전 대표팀과 비교하면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이 많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팀이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해외파도 없는데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잘 지켜보겠다"라며 선수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조직력 극대화까지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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