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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록페', 푸 파이터스 위해 돌출 무대 설치한 사연은


리더 데이브 그롤, 다리 골절상 딛고 내한…"韓 팬과 더 가깝게 만나고파"

[장진리기자]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 한국을 찾는 푸 파이터스를 위해 돌출 무대를 만든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측은 "푸 파이터스가 무대에 오르는 26일 돌출 무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스웨덴에서 열린 월드투어 공연 도중 무대에서 추락, 다리 골절상을 입은 푸 파이터스의 리더 데이브 그롤을 위해 특설 돌출 무대를 설치하는 것. 이번 무대 설치는 푸 파이터스 측의 요청으로, 한국 팬들과 조금 더 가깝게 호흡하려는 푸 파이터스 멤버들의 의지로 분석된다.

CJ E&M 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측은 "데이브 그롤이 무대에 오르는 26일 돌출 무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별도의 전동 장치를 마련해 데이브 그롤의 퍼포먼스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출 무대 설치는 페스티벌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 눈길을 끈다. 다수의 아티스트 공연과 연출을 연속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페스티벌에서는 평범한 일자 무대가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한국 팬과 가까이하고자 하는 아티스트의 의지와 밸리록페 스태프들의 제작 노하우가 합쳐졌다"며 "돌출무대 위에서 전동장치로 움직이는 푸 파이터스의 모습을 오직 밸리록페에서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리 골절상에도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한국을 찾는 푸 파이터스의 리더 데이브 그롤은 90년대 얼터너티브 록 신을 주도했던 밴드 너바나(Nirvana)의 드러머 출신이다. 1995년도에 5인조 푸 파이터스를 결성, 그래미 11관왕을 비롯해 브릿어워즈 3회 수상, 2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라디오헤드, 롤링스톤즈, 오아시스 등과 함께 2012년 영국의 음악지 'NME(New Musical Express)'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50 아티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는 푸 파이터스, 노엘 갤러거, 모터헤드, 케미컬 브라더스, 데드 마우스 등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 70여 팀이 참여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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