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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리그 일본전 충격의 2연패


송명근·서재덕 27점 합작…분전했으나 상대 연타공격에 밀려

[류한준기자] 문용관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5 월드리그 D조 조별리그에서 라이벌 일본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1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오사카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0-25, 18-25)로 졌다. 전날 열린 일본과 경기에서도 0-3으로 져 이번 일본 원정에서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D조에서 2승 6패(승점 7)가 됐고 일본은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4승 4패(승점 13)으로 앞섰다.

한국은 승부처에서 범실이 이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전날 패배로 예정에 없던 런닝 훈련까지 소화하며 정신력을 재무장했지만 이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송명근(OK 저축은행)은 16점, 서재덕(한국전력)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서재덕이 서브에이스 3개를 올리는 등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세트 중반까지 12-1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끌고 갔지만 상대 연타 공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12-11 상황에서 연속 4실점하면서 분위기를 일본에게 넘겨줬다. 2세트에서도 항대 연타 공격에 당했다. 서재덕을 대신해 최홍석(우리카드)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효과가 없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는 신영석(상무)의 속공을 앞세워 12-12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일본 주 공격수 시미즈를 막지 못했다. 연속 실점에 범실까지 겹쳐 3세트도 내줬다. 일본은 시미즈가 17점을 올렸고 단신 레프트지만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야나기다도 13점을 보탰다.

한국은 오는 24일 유럽 원정길에 오른다. 먼저 26일과 27일 체코와 D조 조별리그 9. 10차전을 치른다. 이후 프랑스와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월드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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