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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배구, 월드리그서 프랑스에 2연패


1차전 이어 높이 대결서 완패…체코와 2주차 맞대결

[류한준기자]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5 월드리그 D조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했다. 전날 열린 1차전 1-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1-25 21-25)으로 완패했다. 1, 2차전 모두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송명근(OK저축은행)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프랑스의 높이에 밀렸다. 블로킹 숫자에서 한국은 프랑스에게 3-12로 열세였다. 프랑스 주포 앙투완 루지에는 13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프랑스가 앞서가면 한국이 뒤를 쫓았다. 한국은 상대 범실을 묶어 16-18까지 잘 따라갔다.그러나 은가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고 송명근이 시도한 후위공격이 아웃되면서 프랑스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케빈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16-21까지 점수차가 벌어졌고 프랑스가 1세트를 쉽게 마무리했다.

한국에게는 2세트가 아쉬웠다. 세트 초반 신영석(상무)의 블로킹과 송명근의 공격을 앞세워 5-2로 리드했다.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과 지태환(삼성화재)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11-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프랑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프랑스는 케빈의 높이를 앞세워 반격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송희채(OK저축은행)이 시도한 오픈공격이 라인을 벗어나고 최홍석(우리카드)의 공격은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 이 틈을 타 프랑스가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다. 19-19 상황에서 은가페의 서브 순서에서 연속 실점을 하는 바람에 추격의 힘을 잃었다. 프랑스와 1차전에서 뛰지 않았던 전광인(한국전력)을 원포인트서버로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효과가 없었다.

전열은 가다듬은 한국은 3세트에서 힘을 냈다. 프랑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세트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6월 6일과 7일 장소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옮겨 체코를 상대로 D조 조별리그 2주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 원정에서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낸 프랑스는 일본과 만난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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