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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은 정말 입국을 원하는 걸까


19일 오후 10시 30분 심경고백 예고, 어떤 말 할지 관심 집중

[정병근기자] 그간의 심경을 직접 고백하겠다는 예고만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유승준은 19일 오후 10시 30분 홍콩 현지 생중계로 아프리카TV를 통해 병역 기피 논란과 입국금지와 관련해 얘기를 한다고 밝혔다. '입국금지 13년차' 유승준이 직접 입을 여는 자리이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준이 이날 어떤 얘기를 할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진실만을 말하겠다",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는 내용을 적었다. 결국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얻고 병역기피 혐의로 입국 금지를 당했을 당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자연스레 유승준이 입국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 매체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의 말을 빌려 '입국금지를 요청한 병무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제가 가능하다'고 했고, 또 다른 매체는 병무청 관계자의 말을 통해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전했다.

그러자 비난은 또 한 번 유승준에게 쏠리고 있다. '왜 자꾸 들어오려고 하느냐'는 것.

심경 고백을 한다는 예고만으로 입국을 하려 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국 활동에 미련이 없다. 한국 땅을 밟지도 못한다는 현실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적었던 것을 보면 입국을 하고 싶은 마음은 큰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이 그간 한 번씩 한국을 노크한 건 한국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중화권에서 활동을 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유승준이 굳이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중국보다 시장이 작은 한국 활동에 욕심을 낼 이유는 없어 보인다.

'왜 이제 와서'라는 의문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여기서 유승준의 나이가 만 38세라는 것이 또 다른 비난의 단초가 됐다. 법률상 외국인으로서 한국국적을 회복하려는 경우 만 37세가 넘지 않았다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입국금지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상황이 이러한데 입국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갑자기 다시 '아름다운 청년'이 되는 것도 아니다. 유승준을 보는 눈초리는 여전히 차갑고 본인도 잘 알 것이다. 13년 만의 심경고백은 과연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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