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디트로이트에 영봉패

[김형태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번째로 결장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를 덕아웃에서만 지켜봤다.

강정호는 지난 13일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뒤 전날 대타로 출전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 날은 경기가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된 까닭에 교체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강정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건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즌 개막전과 11일 밀워키전에 이어 3번째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과 디트로이트 선발 셰인 그린의 역투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7회초 균형이 깨졌다. 디트로이트가 7회말 버넷의 체력이 떨어진 점을 틈타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라자이 데이비스가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9회초 2사 1·2루에서는 이언 킨슬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피츠버그의 막판 반격을 봉쇄하고 2-0으로 승리했다. 8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그린이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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