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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일리, 개막전 선발등판 '린드블럼 때문에'


kt 어윈과 외국인투수 맞대결…시범경기 짠물투 이어갈까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개막전에서 외국인투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롯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롯데는 오는 28일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와 2015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kt 위즈는 이미 개막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전날(23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필 어윈을 내보낸다"고 얘기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당초 레일리의 첫 등판 시기를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이 끝난 뒤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3월 31일~4월 2일, 잠실구장)으로 잡았다.

롯데가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바꾸기로 한 이유는 있다. 이 감독은 "조쉬 린드블럼의 컨디션이 현재 좋지 않다"며 "첫경기라 아무래도 중요하지 않겠느냐. 개막전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가장 구위가 좋고 몸상태가 괜찮은 투수가 나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레일리를 먼저 등판시키는 이유를 설명했다.

레일리는 시범경기 3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해 11이닝을 던졌다. 1승에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 롯데 선발진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보였다. 반면 린드블럼은 3경기에 나와 13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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