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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논란에 치이고 시청률에 밀리고 '어쩌나'


주연배우 연기력 논란 이어져

[김양수기자] 지상파에서 판타지 의학물은 아직 시기상조였던 걸까. 한국판 '트와일라잇'을 예고했던 드라마 '블러드'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2일 방송에서는 자체최저 시청률로 바닥을 쳤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KBS 2TV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이재훈) 5회는 전국 시청률 4.1%에 그쳤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5.5%)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최저 시청률이다.

지난달 16일 '힐러'의 뒤를 이어 첫 방송된 '블러드'는 5.2%의 시청률로 나쁘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실패했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뜨거운 공세를 보이고 있고, 새 드라마 SBS '풍문으로 들었소'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블러드'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

'굿닥터' 콤비(박재범 작가-기민수 PD)가 선보이는 최초의 판타지 의학드라마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 물론 시청자들은 주연배우의 연기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배우들의 정확하지 않은 발음과 발성,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표현력 등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평. 물론 어설픈 컴퓨터그래픽(CG)과 몰입하기 힘든 전개 등 디테일이 아쉽다고 꼽는 이도 적지않다.

하지만 '블러드'는 앞으로 15회가 남아있다. 박재범 작가의 뒷심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여기에 안재현과 구혜선의 러브라인이 시작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배우들이 연기력 향상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시청자들의 눈길을 되돌릴, 반등의 기회는 반드시 있다. 논란에 치이고 시청률에 밀린 '블러드'의 부활을 기대해 본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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