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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이어 울산도 무료 티켓 없앤다


초대권 최소화해 입장권 가치 높이기로, 좌석 세분화 정책도 내놓아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에 이어 초대권 등 무료 티켓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티켓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울산 구단은 25일 올 시즌 입장권 및 경기장 운영 정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티켓 유료화 정책이다. 일부 사회적 약자 및 청소년 초대를 제외하고는 무료 관람을 최소화해 홈경기 입장권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이 울산의 설명이다.

그동안 울산은 지역 기업체, 단체 및 각종 스포츠 연합회에 매 경기 초대권을 제공하는 등 많은 무료표를 배포해왔다. 축구업계 관련자, 지인 등을 통한 무료 입장이 많아 관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강력한 유료화 정책으로 티켓 가치 상승과 함께 구단 수익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울산 구단의 전략이다. 울산 관계자는 "팬들이 경기를 보러올 때 지불하는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선수단은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구단 직원들은 경기장 내 서비스를 증대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프로축구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VIP 테라스석과 프리미엄석도 신설해 좌석 고급화에 나섰다. 연간 300만원에 판매되는 VIP 테라스석은 단체를 위한 좌석으로 경기 관람에 최적의 위치인 10인석 테라스석이다. 테라스 난간에 구매단체의 광고보드를 부착하고 별도 출입증과 매 경기 다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석은 기존 특석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을 세분화 했다. 매 경기 식음료 및 기념품을 증정한다.

홈팀과 원정팀 응원석도 맞바꾼다. 기존 N석에서 S석으로 서포터즈석을 옮기면서 서포터즈들의 경기장 내 이동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벤트 장소로의 접근성을 증대시켜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S석은 주 전광판이 위치해 있어 일반 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로써 S석에서 응원하는 처용전사들에 대한 집중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져 서포터즈와 일반 관중들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 인기 치어리더 김연정 영입으로 새로운 응원 전략을 도입한 울산은 전 관중의 서포터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서포터 '처용전사'의 오현수 의장은 "서포터즈와 울산 시민이 더욱 어우러질 수 있을 것 같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과 하나 되어 울산을 응원하겠다"라며 좌석 변경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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