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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FA컵 4라운드서 4부리그 팀과 0-0 무승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비기며 재경기 '망신'

[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대회에서 체면을 구겼다.

맨유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캠브리지 아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캠브리지 유나이티드(4부리그)와 0-0으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절대 우세였던 맨유가 4부리그 팀으로는 15년 만에 유일하게 4라운드까지 올라온 캠브리지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은 망신스러운 일이다. 맨유는 라다멜 팔카오, 앙헬 디 마리아, 마루앙 펠라이니 등 호화 자원을 내세웠지만 상대 골키퍼 크리스 던의 선방에 울었다. 웨인 루니가 결장해 공격 연계가 매끄럽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맨유의 골 결정력 부족은 아시안컵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35개의 슈팅을 난사하고 1골만 넣은 일본 이상이었다. 수비벽에 막히는 경우도 있었다. 오히려 캠브리지에 프리킥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리는 등 나쁜 경기력을 보여줬다.

FA컵은 비길 경우 재경기를 상위 리그팀 홈에서 치른다. 맨유는 다음달 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캠브리지와 재경기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재경기다. 맨유의 올 시즌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다. 3위 이내에 들어야 예선없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그런데 FA컵 경기 일정 추가로 더 힘든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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