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17점' KGC, 선두 SK 꺾고 7연패 탈출

[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길었던 7연패에서 벗어났다.

KGC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KGC는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8연패 문턱에서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SK와의 시즌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7연승을 노리던 선두 SK는 KGC에 막혀 6연승을 마무리했다.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는 반경기 차가 됐다.

선두 SK를 만나 고전이 예상됐으나, 경기 내내 KGC의 분위기였다. KGC는 박찬희와 오세근의 4득점씩을 더해 1쿼터 중반까지 12-2로 앞섰다. 이후 SK가 서서히 따라붙었다. 최부경이 자유투 2구 포함 4점을 올렸고, 헤인즈 역시 자유투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더해 10-15까지 쫓아갔다. SK는 1쿼터에 최부경의 6득점, 헤인즈의 4득점이 전부였다.

2쿼터 들어 점수 차는 32-24로 더 벌어졌다. 전성현이 외곽포 포함 5점을 올렸고, 강병현과 양희종, 오세근 등이 나란히 2점씩을 더해 리드를 이어갔다. KGC는 쿼터 종료와 함께 전성현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을 통과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버저가 울린 뒤 던졌다고 판단해 노골로 기록됐다.

SK는 전반에 3점슛을 8차례 시도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리바운드도 12개를 기록, 22리바운드의 KGC에 밀렸다.

48-38로 앞서 4쿼터를 맞은 KGC가 13점을 추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SK가 김선형의 속공을 앞세워 한때 5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전성현과 강병현의 연속 득점이 터져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오세근이 던진 외곽포까지 성공해 11점 차로 이겼다.

오세근이 17점 9리바운드, 강병현이 14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 19일 경기 결과

▲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58(10-15 14-17 14-16 20-21)69 안양 K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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