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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 버저비터' 삼성, KGC 꺾고 원정 11연패 탈출


라이온스 23점, 이동준 21점으로 승리 합작

[한상숙기자] 서울 삼성이 길었던 원정 11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라이온스의 결승 버저비터에 힘입어 72-7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지난 11월 9일 오리온스전부터 이어져온 원정 경기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최하위 삼성은 최근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KGC는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이 전반 리드를 잡았다. 1쿼터에 20-16으로 앞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쿼터에서도 21점을 더해 41-34로 달아났다. 이동준이 전반에만 19점을 몰아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KGC는 외곽슛에 집중했다. 삼성이 전반에 3점 슛을 한 차례 성공한 반면 KGC는 5개를 꽂아 넣으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양희종과 전성현이 외곽포 두 방씩을 날렸다.

그러나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2쿼터 중반 양희종의 3득점으로 28-28 동점을 이뤘으나 박재현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는 바람에 역전에 실패했다. 이어 전성현이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3점 슛을 날렸지만, 이동준이 속공에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자유투 14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해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KGC가 3쿼터에서 53-52로 점수를 뒤집었다. 1점 차로 뒤진 쿼터 중반, 리온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역전을 일궈낸 뒤 최현민의 3점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KGC가 자유투로 10득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바꿨다.

4쿼터 내내 근소한 점수 차를 사이에 둔 박빙의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경기 종료 1분여 전에 갈렸다. 3점 차로 뒤졌던 KGC가 강병현의 골밑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자유투까지 얻어 재동점을 만들었다. 양희종이 3점 슛을 터뜨려 KGC가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으나, 경기 종료와 함께 라이온스가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해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라이온스가 23점 8리바운드, 이동준이 21점 4리바운드로 삼성의 승리를 합작했다.

◇ 30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1(16-20 18-21 19-11 18-20)72 서울 삼성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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