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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여유 "골? 시간이 되면 들어가겠죠"


한국, 오는 14일 코스타리카와 친선전

[최용재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알제리전에서 1골을 넣은 후 A매치에서 득점이 없다. 월드컵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열린 말리전에서 1골이 마지막이다. 골에 대한 열정이 그 누구보다 큰 손흥민이다. 소속팀 경기에서는 팀의 주포로 심심찮게 골맛을 보는 손흥민이다보니 대표팀 경기에서 골 욕심도 낼 법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에 대한 욕심도, 압박감도 없었다. 누가 골을 넣든지 한국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자신의 골은 시간이 되면 들어갈 날이 있을 것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선수라면 골에 대한 생각은 항상 있다. 내가 말리전 이후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지 상당히 오래 된 것 같다. 시간이 되면 들어갈 것이다. 골에 대한 중압감은 가지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어떤 선수가 골을 넣든 상관없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파라과이전 승리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이번에는 다른 분위기, 다른 경기장에서 경기를 한다. 코스타리카라는 강팀을 만나서, 좋은 상대를 만나서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경기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타리카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코스타리카에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스타 골키퍼로 거듭난 나바스가 있다. 한국은 나바스가 지키는 골문을 뚫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

이에 손흥민은 "나바스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나바스는 TV에서 본 골키퍼다. 좋은 골키퍼다. 골키퍼를 신경 쓰기보다 어떤 선수든지 골을 넣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 나서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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