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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히메네스, 6일 만에 선발 복귀


왼손바닥 부상 회복…1루수 겸 5번 배치, 박종윤은 좌익수로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거포 루이스 히메네스가 6일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히메네스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나온다.

히메네스는 지난 6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 손바닥 부위를 다치는 바람에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상태가 좋아져 이날 선발 출전하게 됐다.

히메네스는 한화전 당시 스윙을 하면서 배트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진오 롯데 트레이너는 "아직 붓기가 완전히 빠진 상태는 아니지만 타격시 통증도 사라졌다고 얘기했다"며 "정상적으로 스윙을 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무리없이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타격시 배트에 공이 잘못 맞아 손이 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히메네스는 이런 증상에 해당하진 않았다. 타격 후 배트 손잡이 부분이 손바닥을 강하게 때려 다치게 됐다. 이 트레이너는 "나중에 다시 타격 장면을 보니 그렇게 다쳤더라"며 "이렇게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드문데 히메네스가 그랬다"고 말했다.

히메네스가 1루수를 맡기 때문에 이날 박종윤은 다시 좌익수로 나선다. 롯데는 손아섭-최준석-히메네스로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박종윤은 그 뒤를 받치는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편 롯데는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크리스 옥스프링과 짝을 이룰 배터리로 강민호 대신 용덕한을 선발 기용했다.

용덕한은 8번 타순으로 나온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강)민호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고 안방마님 자리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전날과 견줘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고 했다.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나오고 대신 윤석민이 1루수 미트를 낀다. 염 감독은 "(박)병호가 다리쪽에 근육통이 있다"며 "그래서 오늘 경기 1루 수비는 (윤)석민이에게 맡긴다"고 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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