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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시민단체, 창원시에 'NC 새 구장' 재선정 촉구


마산야구타운조성 시민운동본부, 8월말까지 재선정 희망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홈 구장 건립을 놓고 통합창원시 마산 지역의 시민단체가 안상수 신임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마산야구타운 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안상수 시장에게 새 야구장 입지 결정의 시한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성명서를 2일 발표했다. 새 구장의 입지를 조속히 재선정해 NC의 연고지 이전 우려를 잠재워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움직임이다.

운동본부는 지난 4월 결성된 시민단체다. 이재문 경남야구협회 회장, 유장근 경남대 사학과 교수, 이병직 창원시한의사회 회장, 송순호 통합창원시 시의원 등 4명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NC가 사용할 새 구장은 마산에 지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창원시는 전임 박완수 시장 시절 NC의 새 구장 부지로 구 진해 육군대학 부지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는 야구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교통이 불편해 프로구단의 홈 구장 입지로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합창원시의 나눠먹기 행정이라는 비난이 들끓었다.

이후 통합창원시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신임 안상수 시장을 선출했다. 안 시장은 예비후보 시절부터 NC의 새 구장 문제를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 시장 당선 후 '균형발전위원회'라는 기구를 구성해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이에 운동본부는 "신규 야구장 입지 재결정의 시한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우려스럽다"며 "NC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하는 이유는 창원시의 새 구장 입지 결정에 기약이 없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운동본부는 "안상수 시장은 야구장 입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다. 구체적 시한이 포함된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 행정의 수장인 안상수 시장의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늦어도 8월말까지는 새 구장의 입지가 재선정되길 희망한다는 운동본부는 향후 서명운동, 새 구장이 마산에 지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마산 야구의 100년 역사와 고교야구 인프라 ▲건립시기와 KBO 및 각 프로야구단의 의견 ▲시민들의 선호도와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마산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을 허물어 그 자리에 새 구장을 건립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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