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엑소·씨엔블루·방탄소년단, 中 '인위에 어워즈' 수상

[이미영기자] 그룹 슈퍼주니어-M, 엑소(EXO), 씨엔블루와 방탄소년단이 중국 시상식 '제2회 인위에타이 V차트 어워즈(第二届音悦V榜年度盛典)'를 휩쓸었다.

지난 15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완쓰다 중심(구 중국 베이징 우커송 체육관)에서 열린 '2회 인위에타이 V차트 어워즈'서 슈퍼주니어-M은 이번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 중국 부문을, 엑소는 '올해의 앨범상' 한국 부문을 모두 석권해 아시아 최고 스타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최고 인기가수상' 한국 부문과 '최고 그룹상' 한국 부문도 수상해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높은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슈퍼주니어-M은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리고, 사랑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국 컴백쇼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 엑소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에는 꼭 참석해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하기도 했다.

밴드 씨엔블루와 그룹 방탄소년단도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씨엔블루는 최우수밴드상을 수상했으며, 이날 시상식에 올라 신곡 '캔트스톱(Can’t Stop)'과 '아임 쏘리(I'm Sorry)'로 축하 무대를 펼쳤다. 정용화 자작곡 '캔트스톱'은 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인위에타이 한국 차트 1위를 휩쓸었을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신인상을 수상, 떠오르는 케이팝 스타임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신인상은 평생 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인데, 이렇게 해외에서 신인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과 제이홉은 유창한 중국어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해 중국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상남자(Boy In Luv)'의 축하 무대까지 꾸미며, 중국 음악 팬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이 주최로 개최된 '인위에타이 V차트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모은 국내외 아티스트와 앨범 등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며, 이날 시상식에는 헤배(田馥甄), 웨이천(魏晨), 임준걸(林俊杰), 주필창(周笔畅) 등 중국어권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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