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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25점 LG, 모비스 꺾고 챔프전 2승1패


2013~2014 프로농구 챔프 3차전, 울산 모비스 73-76 창원 LG

[이성필기자] 창원 LG가 첫 우승으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7전4선승제)에서 76-73으로 이기며 2승1패를 만들었다. 1차전 패배 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게 된 LG다.

출발부터 LG가 좋았다. 17-12로 앞서며 1쿼터를 끝낸 LG는 2쿼터까지 문태종이 20점을 몰아 넣으며 고감도 공격을 뽐냈고 전반을 36-26, 10점 차로 끝냈다.

3쿼터까지는 LG가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1~2차전에서 문제가 됐던 리바운드가 잘 되면서 높이에서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 수 19-19로 똑같이 잡았다. 또, 모비스가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한 개도 넣지 못한 반면 LG는 문태종이 3개를 넣는 등 총 5개의 3점슛을 림에 꽂으며 내외곽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4쿼터, 모비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양동근과 문태영에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이 터지면서 조금씩 점수를 좁혔다.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포가 작렬하며 67-72로 따라붙었다.

당황한 LG는 제퍼슨이 턴오버를 하는 등 흔들렸다. 그 사이 모비스는 양동근, 이지원의 연속 3점포가 림을 갈랐고 종료 38초를 남기고 기어이 73-7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작전시간으로 선수들을 안정시킨 LG는 이후 공격에서 제퍼슨이 득점을 하며 다시 균형을 깼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제퍼슨에게 볼을 뺏기면서 속공을 허용한 뒤 파울 자유투까지 내줘 다잡은 것 같던 승리를 날렸다.

LG의 문태종은 3점슛 4개 포함 25점을 넣었고 제퍼슨도 22득점 9리바운드를 해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4쿼터에만 17득점을 몰아 넣는 등 19득점을 올렸고 문태영도 21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려졌다.

◇ 5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3(12-17 14-19 16-22 31-18)76 창원 LG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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