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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세계 랭킹 23위 도약


4년간 10단계 상승

[최용재기자] 2018 평창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상승세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0일(한국시간) 소치 동계 올림픽 남자 대회 개막에 앞서 2014년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랭킹은 지난해 5월 발표된 2013년 랭킹에 소치 올림픽 예선전 결과를 반영해 업데이트한 것이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 랭킹 25위에서 두 단계 뛰어 오른 23위에 올랐다.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고 순위다. 지난 2010년 2월 밴쿠버 올림픽 개막에 앞서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33위에 불과했던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4년간 순위를 무려 10단계나 끌어 올리는 급성장을 이뤘다. 남자 실업팀이 3개, 대학팀이 5개에 불과한 빈약한 저변을 고려할 때 기적과 같은 결과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0년부터 국제 대회에서 매년 역대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다. 2010년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서 열린 디비전 1 B그룹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강등을 모면했고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디비전이 세분화된 후 치러진 2012년 폴란드 크리니카에서 열린 디비전 1 B그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디비전 1 A그룹으로 승격했고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서는 개최국 헝가리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5위를 차지, 그룹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랭킹 산정에 포함된 2014 소치 올림픽 예선은 지난 2012년 11월 열렸다. 영국, 루마니아와 함께 J조에 편성된 한국은 비록 최종 예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루마니아와 영국을 꺾었고 일본에 연장 접전 끝에 석패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남자 세계 랭킹 1위는 지난해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웨덴, 2위는 핀란드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남자부에서 우승한 캐나다는 5위, 준우승한 미국은 6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계 랭킹은 지난해 5월과 동일한 28위고, 여자 세계 랭킹 1위는 미국, 2위는 캐나다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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