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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U-20 아이스하키 대표팀, 디비전2 B그룹 3연승


중국에 17-2 대승

[최용재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20세 이하 대표팀이 스페인 하카에서 열리고 있는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2 B그룹 대회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김희우 고려대 감독과 오솔길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전임 지도자가 이끄는 U-20 대표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17-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1일 개막한 대회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6-4,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6-2로 승리한 데 이어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내년 시즌 디비전2 A그룹으로 승격한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은 15일 밤 9시 호주와 5차전, 18일 오전 4시에 스페인과 최종전을 치른다. 개최국 스페인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우승 팀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인 중국을 맞아 1피리어드에 5골을 넣었고 2피리어드에 4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3피리어드에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중국을 상대로 8골이나 뽑아내며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수비수 서영준(보성고)이 4골에 어시스트 1개를 보태며 경기 최우수선수(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됐고 이승혁(고려대)도 3골 1어시스트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주장 이동근(연세대)은 2골 3어시스트, 김형겸(연세대)은 1골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 반면 중국은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6골을 뽑고 무려 30골을 허용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자 20세 대표팀은 지난해 1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 패배, 2위에 머물며 디비전2 A그룹 승격에 실패했다. 남자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은 실력에 따라 주니어챔피언십(10개국), 디비전1 A, 디비전1 B, 디비전2 A, 디비전2 B, 디비전3(이상 6개국)으로 나누어 치르며 그룹간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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