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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남' 박종우, 중국 광저우 부리로 이적


장현수가 입단한 팀, 거액 제시해 뿌리치기 어려워

[이성필기자] '독도남' 박종우(25)가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다.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박종우가 중국 광저우 부리와 입단 협상을 끝냈다. 부산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광저우 부리는 홍명보호에 승선했던 장현수를 일본 FC도쿄에서 영입하는 등 선수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스웨덴 출신으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스벤 외란 에릭손 감독이 이끌고 있다.

박종우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성용(선덜랜드)과 호흡을 맞춰 한국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직후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종이피켓을 들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메달 박탈 위기에 몰리며 국민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가벼운 징계를 받은 박종우는 동메달을 뒤늦게 목에 걸었다.

부산 구단도 박종우의 이적을 인정했다. 오는 12일 메디컬테스트가 통과되면 광저우 부리 입단이 확정된다. 박종우는 지난 4일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부산 선수단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5일 중국으로 넘어가 현지 상황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올 시즌 구단 운영비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든 상황이다. 거액을 제시한 광저우의 박종우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박종우와도 문제없이 이적 합의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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