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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연장 10회 스쿠타로 결승타…4연승으로 WS 우승


[류한준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4차전에서 연장 10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터진 마르코 스쿠타로의 결승 적시 2루타로 4-3으로 승리, 2010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복귀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전신 뉴욕 자이언츠 시절을 포함해 통산 7차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반면 1984년 이후 28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디트로이트는 샌프란시스코에게 맥없이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의 4연승 우승은 지난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4연승 우승을 차지한 뒤 5년 만의 일.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2회초 헌터 펜스의 2루타에 이어 브랜든 벨트가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디트로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3회말 2사 이후 미구엘 카브레라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곧이어 6회말 스쿠타로가 안타로 출루한 뒤 버스터 포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응수하면서 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샌프란시스코를 물고 늘어졌다. 6회말 공격에서 델몬 영이 솔로포를 쳐 3-3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샌프란시스코 편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라이언 테리엇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브랜든 크로포드가 희생번트를 대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앙헬 파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쿠타로가 적시 2루타를 치며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코너에 몰린 디트로이트는 10회말 공격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끝내 넘지 못했다. 로모는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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