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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발 대포 3방' SF, 디트로이트 잡고 기선 제압


[류한준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블로 산도발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고 월드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2012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산도발의 3연타석 홈런쇼와 선발투수 베리 지토의 호투를 발판으로 8-3으로 승리, 2010년 월드시리즈 이후 2시즌 만의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산도발이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마르코 스쿠타로가 적시 중전안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고 산도발이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벌랜더로부터 투런 홈런을 쳐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타선 지원에 어깨가 가벼워진 지토는 4회말 공격 2사 2루에서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안타를 쳐 타점까지 올리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디트로이트가 믿고 마운드에 올린 선발 벌랜더는 4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달궈진 산도발의 방망이는 경기 중반에도 여전히 뜨거웠다. 그는 5회말 디트로이트의 바뀐 투수 앨버키키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네 번째 나온 3연타석 홈런.

디트로이트는 6회초 공격에서 미겔 카브레라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2사 1, 2루 상황이 되자 팀 린스컴을 마운드에 올려 디트로이트 추격을 봉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스쿠타로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버스터 포지가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추가하면서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따돌렸다. 디트로이트는 1-8로 끌려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페랄타가 투런포를 쳤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된 뒤였다.

두 팀의 2차전은 26일 오전 9시 AT&T 파크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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