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양악수술 위험, 유서까지 썼다"

[이미영기자] 개그맨 김지혜가 양악 수술 전 유서를 쓸 정도로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혜는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양악수술 과정을 하게 된 계기와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김지혜는 "처음에는 양악수술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내 이름이 떠서 속상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지혜는 "워낙 위험한 수술이기 때문에 유서도 썼다"며 "장시간 수술을 한 뒤 출혈 때문에 수혈하는 사람도 있다"는 말로 큰 수술임을 알렸다.

이어 "수술 후 3개월간 앉아서 자고, 1개월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다"며 "턱을 철사로 감아놓는다. 어금니 끝 구멍으로 마실수만 있다. 저는 10kg이 빠졌고 남자들의 경우 20kg씩 빠지기도 한다"고 털어놔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지혜는 "눈을 떴더니 숨도 못 쉬고 입안이 묶여져 있었다"며 "양악수술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하고 나서도 나 정말 독하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양악수술이 미용의 목적으로 비춰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도 털어놨다.

김지혜는 "양악수술은 성형이 아닌 목숨과 직결된 수술"이라며 "주걱턱 교정을 받던 도중 양악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 교정 후 수술로 마무리 했는데 너무 예뻐졌다. 미용적인 면만 부각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미선과 송은이 김숙 등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8.5%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