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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위해 운동 열심히 하겠다"


"제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운동하는 것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선정된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학교)가 운동으로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Festa on ice) 2009'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평창이 두 번 실패 후 세 번째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피겨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홍보대사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임시 위원총회를 열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에 대해 무기명 비밀 투표를 한 결과 총 43표 중 찬성 30표, 반대 13표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연아는 오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아이스쇼가 열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미디어 공개 리허설을 가진 김연아는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디자인한 한글 티셔츠를 입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 패트릭 첸, 시즈카 아라카와, 스테판 랑비엘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서 코치 왼쪽에 자리한 김연아는 "세계 챔피언이 된 후 첫 공연이다. 많이 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열심히 준비했다. 즐겁게 관람하다 갔으면 좋겠다"며 아이스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7년 김연아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첫 공연을 예정했다가 갑작스러운 지붕 화재로 취소해야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조니 위어와 페어 연기를 펼치면서 팬들의 상당한 환호를 받았다.

올해 아이스쇼에서는 스테판 람비에와 페어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은 몇 초 되지 않아 어려움이 없다"며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람비에도 "30초 정도 타게 되는데 문제없다. 김연아의 선택을 받아 행운"이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반면, 패트릭 챈은 "약간 섭섭했다. 선택됐어도 긴장했겠지만 샘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며 은근히 질투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이스쇼에서 국내 대중가요를 배경음악으로 공연을 했던 김연아는 "이번에는 뮤지컬 음악과 함께 해 해외에서도 많이 좋아할 것이다. 공연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공연 중 7번 정도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김연아는 정부나 대한빙상연맹의 지원에 대해서는 "무리 없이 훈련을 잘해서 특별히 도움을 받을 것이 없다. 지금까지 해온대로 하면 된다"며 별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일산킨텍스=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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