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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야구 신드롬, 안방극장서 '제 2라운드'


'피겨여왕' 김연아와 WBC 야구 열풍으로 시작된 스포츠 신드롬이 안방극장으로 옮겨붙었다.

김연아와 야구 대표팀은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치며 스포츠 본연의 박진감과 땀방울의 감동을 일궈냈고, 대중들은 이에 한껏 매료됐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안방극장은 이 같은 카타르시스와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또 고무된 분위기를 한치라도 더 이어가기 위해 열중이다.

피겨와 야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재미와 감동 있는 승부의 세계 '도전장'

올 6월 방송될 MBC 드라마 '트리플'은 국내 최초로 피겨스케이트를 소재로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청춘남녀들의 꿈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트리플'은 아직 방송 전이지만 김연아가 주도하는 피겨스케이팅의 인기를 브라운에 담아낸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등장하는 여주인공 민효린은 최근 공개된 스틸 사진이 김연아 선수와 비교되면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을 정도다.

야구를 소재로 한 '2009 외인구단' 역시 WBC와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부활하는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2009 외인구단'은 이현세 화백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순정 만화계의 대모'라 불리는 황미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남성적인 야구 경기와 승부 중심의 원작에 러브스토리를 가미한 본격 스포츠 멜로 드라마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주인공 오혜성 역은 윤태영이 맡았으며 엄지 역에는 김민정이, 라이벌 마동탁 역에 박성민과 함께 이계인, 김선경, 박정학 등 연극과 드라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구-피겨, 예능 '리얼리티'와 만나면?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도 피겨-야구 열풍에 동참했다.

'출발 드림팀' '축구왕 슛돌이' 이후 한동안 모습을 갖춘 스포츠 소재 예능프로그램이 다시 부활한 것. 스포츠는 예능의 대세인 '리얼리티'를 살리기에 더 없이 좋은 소재다.

봄 개편을 맞아 오는 25일 첫방송되는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은 '천하무적 새마을 야구단'으로 시청자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

'천하무적 새마을 야구단'은 이하늘을 비롯해 임창정, 김창렬, 김준, 한민관, 마르코, 마리오 등 7명의 남자 연예인들이 사회인 최강 야구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리얼 버라이어티로 그려낸다.

연예인 야구단 '만신창이'의 공동 구단주로 야구마니아인 임창정, 김창렬을 중심으로 이들은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인한 야구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프로그램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제작진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줘 그야말로 '리얼'의 진수를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솔비는 '김연아 선수 따라잡기'에 도전한다. 케이블 채널 Mnet 스포츠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스 프린세스'에서 피겨스케이트에 도전, 자아 성취 과정을 보여준다.

앞으로 4개월간 솔비는 틈틈이 안양 빙상장을 방문해 피겨스케이트 연습에 매진하게 되며 이 과정은 여과 없이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살찐 모습으로 네티즌 사이서 화제가 된 솔비는 피겨스케이트를 통해 데뷔 때 날씬했던 모습을 다시 찾고 위축돼 있던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겠다는 각오다.

이들 프로그램이 스포츠의 감동과 묘미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하며 '야구-피겨 신드롬'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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