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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오이와 가시마 감독 "일체감에서 수원에 앞섰다"


수원과 ACL 4강 2차전 3-3 무승부 "그라운드에서 포기하지 않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골 잔치에서 웃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팀 정신'을 강조했다.

가시마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수원에 3-3으로 비겼다. 1차전을 3-2로 이긴 가시마는 1승 1무로 결승에 올랐다.

오이와 고 감독은 "후반 2실점이 싸우는 전술에 있어서 힘들게 만들었다. 운동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결승에 갔다. 선수들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1-3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2골을 따라잡으며 결승에 오른 가시마다. 오이와 감독은 "1-3이 되고 스스로 냉정해지자고 했다. 리그를 거쳐서 팀으로 싸우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선수들끼리 냉정하게 판단했다. 팀으로 하나 됐다. 늘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고 칭찬했다.

일관된 '선 수비 후 역습'을 하다 후반에 내리 골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수원이 후반 선수 교체로 투톱으로 변화해 두 골을 허용했다. 세 번째 골을 허용한 것도 앞에 두 번째 실점 때문에 그랬다"고 전했다.

1차전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이겼던 가시마다. 오이와 감독은 "1차전도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상황에 따라 판단을 잘했다. 2차전도 어려웠지만, 적재적소에 선수가 하나됐다. 무엇을 할 것인지가 명확했다. 선수들의 일체감이 수원보다 더 나았다"고 분석했다.

처음 결승에 오른 가시마다. 결승 1차전은 11월 3일 가시마 홈에서 열린다. 오이와 감독은 "결승 진출이 목표가 아니다. 우승이 목표다. 두 경기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석한 스즈키 유마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개인이 아닌 팀으로 싸워 얻은 결과다. 1-3이 된 뒤에는 모두 모여서 한 골을 따라가면 동률이고 두 골을 넣으면 동점이라고 했다. 하나된 결과다"며 응집력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연이은 실점에 대해서는 "수원의 강점은 크로스인데 대처하지 못했고 압도당했다. 최전방에서 제대로 해줬으면 실점을 막는 것이 가능했는데 아쉬웠다"고 반성했다.

골키퍼 권순태는 1차전 비매너 논란에 휩싸여 경기 내내 여유를 받았다. 그는 "권순태는 경험이 많고 강한 선수다. 1차전 박치기는 좋지 못했고 이해 받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있었기에 더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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