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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합류' 오승환 "팔꿈치 전혀 이상 없다"


70G 등판시 내년 계약 자동 행사…기븐스 감독,큰 기대감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36)은 "팔꿈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언했다.

전날 토론토와 계약이 확정된 오승환은 하루 뒤인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네딘의 토론토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만난 그는 "플로리다로 오기 전 불펜피칭을 몇 차례 실시했다. 내일도 불펜에서 던질 예정"이라며 몸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오승환의 계약 조건은 1년 보장금액 175만달러, 2년째는 250만달러의 구단옵션이 걸려 있다. 옵션행사가 거부될 경우 위로금 조로 받는 바이아웃 금액은 25만달러다. 따라서 오승환의 보장금액은 공식적으로 1년 200만달러가 된다.

여기에 등판 횟수에 따른 보너스로 최대 50만달러(40·50·60·70경기 등판시 각 12만5천달러)가 걸려 있다. 올해 70경기에 등판할 경우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 행사되는 조건이다.

또한 경기 마무리에 따른 보너스로 최대 100만달러(25·30·35·40경기시 각 12만5천달러 45·50경기시 각 2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보너스 조항은 두 시즌 모두 해당하는 것으로 이 모든 조건을 다 달성할 경우 오승환은 최대 2년 725만달러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식 계약 산출방식에 따르면 보장된 금액은 올해 연봉 175만달러와 다음 시즌 계약 행사가 취소될 경우 받는 바이아웃금액 25만달러 뿐이므로 1년 200만달러가 오승환의 공식 계약 금액이다. 기본적으로 보장금액 외의 인센티브는 일정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보너스 개념이기 때문이다.

불펜 강화에 성공한 제이 기븐스 감독은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오승환에 대해) 아주 좋은 얘기만 들었다"며 "TV로 몇차례 공 던지는 걸 봤는데, 세인트루이스 불펜에서 키 역할을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승환의 이름이 (이번 스토브리그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한동안 거론된 걸 안다. 텍사스로 간줄 알았는데, 헝클어지더니 우리와 계약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론토의 일원이 된 오승환은 팀 훈련 스케줄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그간 애리조나에서 혼자 개인훈련만 해온 오승환은 "지금부터는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모든 걸 상의해서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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