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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4강 덕 '세계랭킹 29위' 껑충


대회 우승 차지 페더러 2위 유지…나달은 1위 지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도 끌어올렸다.

남자프로테니스 투어(ATP)는 호주오픈 일정이 모두 끝난 뒤 29일(한국시간) 새로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호주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의 성적에 따른 랭킹 포인트를 반영한 결과다.

정현은 ATP 단식 랭킹에서 29위에 올랐다. 그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58위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으로 순위도 가파르게 올랐다.

정현은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720점을 더했다. 한국선수로는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냈고 세계랭킹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다.

종전 한국선수 최고 랭킹은 지난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은퇴)이 기록한 36위다. 정현은 아시아 선수 중 톱랭커 자리도 충분히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차지했다. 그는 당일 발표된 랭킹에서 27위에 올랐다. 정현과는 2계단 차이다.

호주오픈 8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정현에게 4강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2위를 유지했다. 페더러는 칠리치에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대회 단식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도 달성했다.

대회 준우승자 칠리치는 종전 6위에 3위로 올라섰다, 3위였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4위로 한 계단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정현과 함께 호주오픈에 참가했던 권순우(건국대)는 178위에 이덕희(현대자동차 후원)는 205위에 각각 자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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