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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순한 양'…'뜨거운 사이다', 센 언니들이 온다(종합)


3일 '뜨거운 사이다'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김숙을 순한 양으로 만드는 센 언니들의 시원한 토크쇼가 온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여성 출연자만 6명이 모인 토크쇼는 찾아보기 힘들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문신애 PD는 "매력적인 여성 출연자가 모였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뜨거운 사이다'는 여성 출연진 6인이 최신 이슈에 대해 여성의 시점으로 속시원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아나운서 박혜진, 코미디언 김숙, 배우 이영진, 변호사 김지예, CEO 이여영, 저널리스트 이지혜가 출연한다.

박혜진 아나운서는 "여성과 남성 편가르기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그동안 방송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발화자가 여성인 경우가 드물었다. 여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시각들을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영진은 "시청자분들 입장에서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뜨거운 사이다'는 제가 살아왔던 시간들이 있고, 그것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각자의 직업군에 있는 의견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뜨거운 사이다'가 여성 출연자들이 모여 이슈에 대해 센 토크를 하는 콘셉트이다 보니 '썰전' 여성판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PD는 "'썰전'은 정치 이슈를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나뉘어서 토크를 한다면, 우리는 진영의 차이가 아니라 직업과 나이 위치 등 다양한 여성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확연하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여섯 명의 여성 출연자들이 얼마나 솔직하고 과감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그리고 각자 다른 분야에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이들이 어떤 시각을 갖고 이슈를 바라볼 것인지가 이 프로그램의 최대 시청 포인트다.

문 PD는 출연자들에 대해 "매력적이고 아름다우면서 당당하고, 평소에 소신 발언에 두려워하지 않는, 제가 담고 싶은 분들로만 모셨다"고 했다.

김숙은 "우리끼리 서열은 없지만 센 순서는 있다. 센 걸로 따지자면 제가 제일 밑이다. 여기선 순한 양"이라며 "가장 센 사람은 CEO 이여영이다. 프로불편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굉장히 날카롭다. 이야기하는 걸 보면 생각이 많고 거침없다. 실명을 너무 공개해서 무섭다"고 했다.

또 "이분들에 대해 잘 몰랐는데 공부를 하면서 여성으로서 멋진 길을 걸어오신 분이더라. 이분들과 함께하면 우리가 여자로서 생각하지 못했던 걸 공부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뜨거운 사이다'는 오는 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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