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새롭게 펼쳐질 2017시즌에 의미를 부여했다.
양상문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신년하례식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LG는 지난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킨 가운데 정규시즌 4위를 차지, 성적과 리빌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감독은 "사실 우리 LG가 굉장히 깊은 암흑기, 빛이 하나도 없는 터널을 지났다"며 "이제 터널 끝에 들어오는 빛을 보기 시작한 시기인 것 같다. 스포츠라는 것이 한 번 삐끗하면 침체기가 굉장히 오래가는 것을 많이 봐왔다. 그래서 올 시즌이 중요하다.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야 빛을 계속 볼 수 있다. 그런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올 시즌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양 감독은 "차우찬을 영입했지만 우규민이 나갔다. 우귬니까지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라며 "끄래도 1~4선발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구색을 갖췄다. 그런 점에서는 지난해보다 스타타가 좋아 보인다"고 팀 전망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으로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꼽았다. 양 감독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풀타임을 뛴 선수가 많았다"며 "물론 체력적인 부분 등 여러가지 준비는 잘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1년 풀타임을 뛰면 자기도 모르게 피곤해지는 게 있다. 부상 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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