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보아 "첫 영화연기, 박한 평가 당연하다"(인터뷰)


영화 '빅매치'로 국내 스크린 첫 데뷔

[정명화기자] "보아의 첫 영화 연기니, 평가가 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아시아의 별' 보아가 첫 국내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액션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에서 미스터리한 '빨간천사' 수경 역을 맡아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스크린 신고식을 알렸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보아는 "제 첫 영화에 대한 평가는 박할 수 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보아가 하는 첫 영화니 단점이 더 많이 보일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고, 그 단점들을 앞으로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익숙해지면 예뻐보이듯, 자꾸 보시면 좋아질 거라고 믿어요. 제 데뷔 앨범은 저도 못 들어요. 너무 못해서. 그런 것처럼 처음은 누구나 미숙하니까요,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최호 감독의 낙점을 받아 '빅매치'에 출연한 보아는 첫 작품으로 액션연기를 선택한데 대해 "어릴 때부터 춤을 춰왔고, 몸을 쓰는 연기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수경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해낸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어깨와 발목 부상을 입기도 한 보아는 수술권유까지 받을 정도였다고. 회복 기간이 너무 길어서 치료를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럴 때 아, 나도 나이가 있구나 하고 느껴요(웃음). 회복력이 예전같지 않고 많이 느려졌어요."

올해 스물아홉인 보아는 "아홉수를 너무 바쁘게 보냈다. 활동하다 보니 금방 지나갔는데, 한달 후면 삼십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경력 14년차의 베테랑 가수지만 영화 촬영장에서는 막내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촬영장에서 '보아는 우리가 잘 챙겨야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가요계는 모두 후배라 그런 말을 들을 일이 없죠. 영화에서는 이정재 선배나 김의성 선배가 너무 잘 챙겨주셔서 좋았어요. 막내로 귀여움을 받는 것이 너무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는 보아는 "평가는 박할지라도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며 노력하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보아의 국내 스크린 데뷔작 '빅매치'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보아 "첫 영화연기, 박한 평가 당연하다"(인터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