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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 12승' 김광현 "중요한 경기 이겨 기분 좋아"


LG전 7이닝 1실점 호투, 4-2 승리 이끌어…4G만에 시즌 12승

[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4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SK도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광현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김광현을 앞세워 LG를 4-2로 꺾었다.

7이닝을 소화하며 안타와 볼넷을 2개 씩만 내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1회초 선취점을 빼앗긴 뒤 2회초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부터 7회초를 마칠 때까지는 무려 16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했다. 지난 3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김광현은 4경기만에 시즌 12승(8패) 째를 올렸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오늘부터가 팀에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이전 3경기에 팀이 패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첫 실점 후 (최)정이 형이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바로 홈런을 쳐줘서 7회까지 잘 버틴 것 같다"며 최정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1회 이후 힘을 빼고 강약조절을 하면서 타이밍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 패턴을 설명했다.

사령탑도 에이스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만수 감독은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며 "이재원도 김광현을 잘 이끌었고, 마무리 윤길현도 귀중한 승리를 잘 지켰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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