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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심판 금품 수수 관련 시인 사과문 발표


구단 팀징급 전 직원 2013년 10월 최 모 심판에게 400만원 송금 획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최 모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시인했다.

삼성 구단은 30일 "KBO 전 심판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직원이 연루됐다"며 "팬 여러분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는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최 모 심판은 KOB리그 구단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구단 직원이 금품 전달 과정에 개입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도 구단 직원이 최 전 심판에게 4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헸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13년 10월 최 전 심판에게 돈을 전달했다. 팀장급 직원으로 현재는 삼성 구단을 떠난 상황이다.

그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최 모씨가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해 개인적으로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은 "검찰 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단은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했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 구단이 발표한 공식 사과문이다.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KBO 전 심판 관련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 대해 라이온즈 팬 여러분들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삼성 라이온즈의 직원이 지난 2013년 10월 폭행사건 합의금을 위해 금전을 빌려달라는 최 전 심판의 요청을 받고 4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7년 8월 30일 삼성 라이온즈 임직원 일동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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