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랙스턴 17득점' KB국민은행, 삼성생명 완파 '4위 점프'

[이성필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4위로 올라섰다.

KB국민은행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8-45로 승리했다.

4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밀려나 있었던 KB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4위가 됐다. 공동 2위였던 삼성생명은 3위로 내려 앉았다.

바샤라 그레이브스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등장한 카라 브랙스턴이 뛰어난 활약을 했다. 17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여줬다. 지난 9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데뷔해 28득점을 몰아친 그는 이날도 승리의 중심 역할을 했다.

카라가 골밑에서 버티면서 강아정과 김가은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강아정이 12득점 5리바운드, 김가은이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해냈다.

전반을 35-28로 끝낸 KB국민은행은 3쿼터 시작 5분 동안 삼성생명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아내며 점수를 두 자리수 차이로 벌렸다. 50-36이 됐고 4쿼터 삼성생명이 턴오버를 멈추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KB국민은행은 김가은의 3점슛이 터지는 등 일관된 공격력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혹독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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