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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해양 플라스틸 폐기물로 제작한 유니폼 공개


2017년에는 폐기물로 운동화 1백만 족 제작 예정

[이성필기자]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사 아디다스가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과 협업해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upgrade+recycle의 합성어=못 쓰게 된 폐기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해 제작한 러닝화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와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홈 유니폼을 17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팔리 컬렉션은 바다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강화와 해양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소재는 몰디브 해안에서 진행된 팔리의 정화 작업을 통해 얻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만든 오션 플라스틱TM이 사용됐다.

환경 혁신을 위해 아디다스와 팔리가 협업하여 탄생한 새 유니폼은 팔리 오션 플라스틱과 수성의 친환경적 프린트 기술을 사용했다. 각 팀 고유의 컬러와 함께 아디다스 삼선 디자인 등이 기존 클럽 유니폼의 독창적인 디자인 그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폼의 슬리브 안쪽에는 통기성을 강화하고자 메쉬 소재를 적용했다. 목 뒤쪽에는 '바다를 위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팬들이 아디다스와 팔리의 파트너십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NFC 칩이 담긴 라벨을 추가했다. 오는 26일 열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포르팅 히혼과의 경기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이 유니폼을 착용한다.

아디다스의 에릭 리드케 이사는 "우리는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 발을 제작한 것은 물론 이 폐기물을 100% 활용한 축구 유니폼을 만들었다"라며 "2017년에는 업사이클 된 플라스틱으로 100만 족의 신발을 제작할 계획에 있다. 의류 및 신발을 제작할 때 버진 플라스틱(석유에서 추출하여 만든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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