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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마무리' 다저스, 워싱턴 꺾고 NLCS 진출


[다저스 4-3 워싱턴]…컵스와 WS 진출권 놓고 맞불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마무리로 투입하는 강수를 동원한 끝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승2패로 NLDS 관문을 통과하면서 오는 16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시카고 컵스와 7전4선승제의 NLCS를 치른다.

경기 후반까지 다저스는 워싱턴 마운드 공략에 실패, 1점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0-1로 뒤진 7회초 한꺼번에 4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는 힘을 발휘했다.

선두 작 피더슨이 상대 선발 맥스 셔저의 초구를 노려 솔로홈런을 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2루에선 대타 카를로스 루이스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고, 2사 1,2루에선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뒤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3루타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워싱턴은 1-4로 뒤진 7회말 대타 헤이시의 투런 아치로 점수차를 1로 좁히면서 경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9회말. 막판에 몰린 워싱턴이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1,2루 역전찬스를 잡자 다저스는 왼손 선발투수 커쇼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썼다.

다저스의 커쇼 투입 카드는 결국 성공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판한 커쇼는 상대 4번타자 대니얼 머피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대타 윌머 디포 마저 삼진처리하고 경기의 문을 완벽하게 닫았다.

커쇼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 이후 약 7년 만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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