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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투했던 오승환, '오늘은 휴식'


세인트루이스, 콜로라도 추격 뿌리치고 3연승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 상황에서도 출격하지 않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5-2로 앞서고 있던 9회말 세이브 상황을 맞았지만 마무리 오승환을 마운드로 호출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앞선 두 차례 경기에 모두 등판해 이틀 연투하며 1승 1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오승환을 대신해 케빈 시그리스트를 9회 마운드에 올렸다. 시그리스트는 라이언 레이번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고 팀 리드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5-3으로 콜로라도에게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내달렸다. 시그리스트는 시즌 3세이브째(5승 3패)를 올렸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뽑았다. 콜로라도는 1회말 데이비드 달이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랜달 그리척이 2점 홈런을 쳐 2-1로 역전했다. 그러자 돌아선 3회말 콜로라도는 놀란 아레나도의 적시타로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인트루이스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투수 마르티네스가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일러 엔더슨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2로 리드를 잡았고 후속타자 크리스 카펜터가 적시타를 쳐 마르티네스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냈다. 이 때 잡은 리드를 세인트루이스 마운드가 지켜내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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