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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개인 최다승+LG 4연승' 위해 출격


LG 상승세 견인차 역할, 18일 삼성 상대로 13승 도전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캡틴' 류제국(33)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과 팀의 4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류제국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LG가 17일 삼성을 꺾고 98일만에 5할 승률에 복귀한 상황에서 주장의 호투가 필요한 이유는 여러가지다.

먼저 류제국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류제국은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5)을 올리고 있다. 이는 '승리의 아이콘'이라 불렸던 2013년 올린 승수와 같다. 1승만 추가하면 2013년을 넘어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2013년 이후 류제국은 2년 간 10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2014년에는 9승(7패)으로 아쉽게 10승 고지 도달에 실패했고, 지난해에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4승(9패)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전반기까지 5승에 머물렀지만 후반기에만 7승을 추가하며 10승을 가뿐히 넘어섰다.

사실 개인 승수보다 중요한 것이 팀 성적이다. LG는 전날 삼성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이천웅의 끝내기포로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류제국에게는 팀의 4연승을 이끌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후반기 들어 허프와 함께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 중인 류제국이기 때문에 기대감은 크게 높아져 있다.

오랜 시간이 걸려 재등정한 승률 5할 고지에서 하루만에 내려오는 것도 맥빠지는 일이다. 5할 사수를 위해서라도 류제국의 호투가 필요하다. '-14'까지 벌어졌던 승패 마진을 극복하고 회복한 5할 승률이다.

LG는 최근 상승세로 4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2.5경기. 6위 SK 와이번스에도 3.5경기 차 앞서 있다. 팀 당 10경기 남짓을 남겨놓고 있다는 점에서 LG는 긴 연패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4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가장 믿을 만한 선발 요원인 류제국이 등판하는 날 승수를 벌어두는 것이 좋다. 류제국은 후반기 들어 10경기에서 7승(공동 2위) 2패 평균자책점 3.45(6위)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류제국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외국인 좌완 요한 플란데. 들쑥날쑥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플란데이지만, LG 타자들이 올 시즌 처음 만나는 상대라는 점에서 고전할 여지도 있다. 류제국이 든든히 마운드를 지켜줘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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