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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포스트시즌 대비 '강윤구 카드' 만지작


염경엽 감독, 남은 정규시즌 마운드 운영 구상 밝혀

[류한준기자] '가을야구'를 위한 준비. 넥센 히어로즈는 12일 현재 70승 1무 57패로 3위에 올라있다. 4위 SK 와이번스(66승 67패)와 승차는 7.5경기나 난다.

4위를 차지해 5위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 3위 이상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넥센의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비교해 마운드와 수비가 더 중요하다"고 초점을 이미 가을야구에 맞추고 있었다,

염 감독은 남은 정규시즌 마운드 운영에 탄력을 주기로 했다. 반가운 얼굴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오는 22일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 예정인 좌완 강윤구다,

염 감독은 "(강)윤구가 제대하면 1군 엔트리에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등판 시점도 이미 정해놓았다. 오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다.

강윤구는 이 때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염 감독은 "그 경기를 포함해 로테이션상 한 경기 정도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윤구의 피칭을 정규리그 실전에서 점검하는 이유는 있다. 같은 왼손투수인 김택형이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김택형은 올 시즌 초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중간계투진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으로 꼽혔다. 그런데 그는 지난 7월 22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 전까지 32경기에 출장해 2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강윤구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정해뒀다. 그는 "등판 경기에서 승패 결과에 초점을 맞추진 않겠다"고 했다. 투구내용를 꼼꼼하게 살펴 '가을야구' 엔트리 포함 여부와 함께 보직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던 최원태도 최근 중간계투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 또한 '가을야구'를 위한 대비책 중 하나다. 염 감독은 "남아있는 정규시즌에서는 마운드에 대한 점검이 우선시 될 것"이라며 "순위를 빨리 확정하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윤구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17경기에 등판해 77이닝을 소화했다. 모두 선발 등판이었고 8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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