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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영 결승골' 광주, 상주 1-0 꺾고 6위 점프


제주와 울산은 1-1 무승부, 3-4위 유지

[이성필기자] 정조국이 빠진 광주FC가 상주 상무를 누르고 중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상주전에서 조주영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린 광주는 승점 40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상주(40점)는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 속에 광주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5위를 이어갔다.

16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던 광주 공격수 정조국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관중석에서 이날 경기를 관전했다. 누구에게 골잡이 역할을 맡길 지 고민에 빠졌던 남기일 감독은 조주영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조주영은 올 시즌 광주에 입단한 신인이다. 울산 현대 유스팀인 현대중과 광주 유스팀 금호고를 거친 인재로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조주영이 정조국의 대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상주는 전역 예정자들의 휴가로 남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조주영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김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로 왼발 터닝 슈팅, 골망을 갈랐다. 상주 수비를 허수하비로 만든 골이었다.

상주는 후반 시작 후 황순민, 10분 박수창, 25분 유준수 등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자원을 대거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광주도 15분 조성준, 22분 박동진, 27분 오도현 등 수비가 되는 자원을 넣어 대응하며 지키기에 돌입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내내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던 경기는 추가시간 제주 마르셀로의 선제골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기제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가 넣으며 1-0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시작 후 울산은 장신 공격수 멘디를 투입해 단순한 플레이로 제주를 위협했다. 그러나 제주의 수비는 단단했다. 정확한 기회가 아니면 어려워 보였는데 결국 39분 정동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멘디가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됐다.

울산은 승점 42점으로 3위를 유지했고 제주도 41점으로 4위 버티기에 성공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광주와는 불과 1점 차이다. 다만 7위 성남(38점)과는 한 경기 여유를 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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