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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ESPN 선정 '신인 최고 구원투수'


"공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아는 선수" 극찬

[김형태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팀의 주전 마무리 자리를 꿰찬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신인 가운데 최고의 구원투수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18일(한국시간) 올 시즌 신인들 판도를 분석하면서 오승환을 에드윈 디아스(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최고의 구원투수로 꼽았다.

보든은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가 될 지, 3월에 비해 구속이 5마일이나 상승할지는 알 수 없었다"면서 "오승환은 공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오승환은 9이닝당 11.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9회의 헛스윙 유도는 무척 독특한 면이 있다"면서 오승환의 탈삼진 능력에 높은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오승환은 전날까지 60경기(62.1이닝)에 등판, 2승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탈삼진 84개에 볼넷 15개로 구위와 제구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투수평가의 척도로 각광받고 있는 WHIP(이닝당 안타·볼넷 허용)가 0.85에 불과하다.

이런 오승환은 요즘 미국 여러 언론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의 성장사와 야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 등이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된 상태다. '돌부처' '끝판왕' 등의 별명도 널리 알려질 만큼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보든은 올 시즌 주목할 신인 야수로 코리 시거(LA 다저스), 알레드미스 디아스(세인트루이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데이빗 달(콜로라도), 노마 마자라(텍사스) 등을 선정했다. 선발 투수에는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제머슨 타이욘(피츠버그), 딜런 번디(볼티모어)를 뽑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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