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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헤켄 호투·박정음 홈런 앞세워 kt 또 꺾어


넥센 3연승으로 상승세…답답한 kt 6연패 수렁 빠져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6연패로 몰았다. 넥센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넥센은 3연승을 거두며 57승 1무 44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kt는 연패를 끊지 못하고 또 다시 패하면서 38승 2무 59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넥센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앤드류 밴헤켄이 kt 타선을 6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아 제역할을 했고 박정음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리는 등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승수를 쌓았다.

넥센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정음이 kt 선발투수 주권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냈다.

kt는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돌아선 5회초 넥센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박정음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동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1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1, 2루 기회에서 채태인이 적시안타를 쳐 3-1로 도망갔다. 9회초에는 쐐기점을 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고종욱이 안타를 쳤는데 kt 중견수 김진곤의 송구가 포수 뒤로 빠졌다. 그 틈을 타 2루에서 3루까지 갔던 박동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고종욱도 2루까지 갔다.

넥센이 4-1로 리드를 잡았고 후속타자 장영석이 적시타를 보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넥센은 선발 밴헤켄의 호투에 이어 김상수-이보근-박주현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려 kt 추격을 막았다. kt 타선은 넥센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4안타로 묶였다. 주권은 6.2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4승)를 당했다.

넥센은 박정음이 홈런 포함 2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서건창, 고종욱, 박동원, 김민성도 멀티히트를 치며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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