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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②]'도전 10-10' 한국의 금빛 시나리오


7일 진종오 '금빛 총성' 기대…女골프로 피날레 장식

[김형태기자] 한국 선수단은 오는 5일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른바 '10-10'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한국 선수들의 금빛 질주는 대회 개막 둘째날인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그가 이번에도 첫 낭보를 전해올지 주목된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리우까지 4번의 올림픽에 빠짐 없이 참가한다. 그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선수단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도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올린다면 그는 한국 선수로는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란 금자탑을 쌓게 된다.

같은날 양궁도 금메달 수확을 노리고 있다. 김우진·이승윤·구본찬을 앞세운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남자 양궁 단체는 최근 2년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어 희소식 가능성이 높다.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유도에선 남자 60㎏급 세계 랭킹 1위 김원진과 여자 유도 48㎏급 정보경이 금메달 메치기에 나선다. 런던 대회 당시 '1초 오심'으로 통한의 은메달에 그친 신아람은 펜싱 여자 에페에서 4년 전의 한풀이에 나선다. 수영의 박태환은 남자 수영 400m 자유형 경기에 출전한다.

8일에는 8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양궁 단체가 출격한다. 기보배·최미선·장혜진이 금빛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긴다. 남자 유도 66㎏급의 안바울도 주목할 유망주다.

9일 유도 남자 73㎏급에선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펜싱 사브르의 김지연도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10일엔 여자 사격의 김장미가 25m 권총에서 2대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조준한다. 11일엔 진종오가 50m 권총 3연패를 노린다. 세계 사격 역사상 한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선수는 아직 없다.

12일과 13일에는 남녀 양궁 대표팀이 개인전에 출전한다. 사상 처음으로 남녀 2개씩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4일엔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이 열린다. 런던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을 비롯한 단체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앞서 남다른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15일부터는 대표적인 '효자 종목' 레슬링이 열린다. 런던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 우승자 김현우는 체급을 올려 15일 75㎏급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18일에는 태권도가 시작된다. 남자 58㎏급 김태훈과 여자 49㎏급 김소희가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19일에는 런던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가지고 있는 68㎏급 간판스타 이대훈이 남다른 각오로 출전한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19일 결승전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일 각오다. 세게 최고 수준인 한국 여자 골프는 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를 앞세워 20일 시작하는 최종 라운드에서 금메달을 따낼 각오다. 리듬체조 손연재는 21일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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