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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 '6.1이닝 2실점' 류제국, 한 달만의 QS…6승 눈앞


투구수 105개 기록, 최고 시속 148㎞…5-2 앞선 상황에서 강판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캡틴' 류제국(33)이 한 달여만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류제국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류제국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한 것은 지난달 2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처음이다. 만약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승리 또한 약 한 달만에 추가하게 된다.

1회초 동료들의 실책으로 류제국에게 위기가 닥쳤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나경민이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나경민은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유강남의 악송구로 3루까지 밟았다.

그러나 류제국은 나경민의 도루 때 맥스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2사 3루에서 최준석을 2루수 직선타로 요리해 이닝을 끝냈다. 실책 2개를 극복한 위기 탈출이었다.

이후 류제국은 거침이 없었다. 1회말 LG 타선이 폭발하며 4점을 선취해준 것도 류제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제국은 2회초와 3회초 6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초부터 불안이 시작됐다. 1사 후 맥스웰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것이 문제였다. 류제국은 최준석에게 던진 초구를 통타당하며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4-2 추격을 허용하는 피홈런이었다.

추가실점 없이 4회초를 마친 류제국은 5회초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김동한과 문규현을 연속해서 3구삼진으로 돌려세울 때까지는 쉽게 이닝을 끝내는가 했다. 하지만 손아섭에게 볼넷, 나경민에게 중전안타, 맥스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류제국은 실점하지 않았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최준석을 맞아 도망가지 않는 피칭을 했다. 결국 4구만에 3루수 땅볼을 유도,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끝낸 류제국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대타 김상호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문규현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진해수가 1사 2루 위기를 막아내 류제국의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류제국은 총 105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왔다.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진 것이 효과를 봤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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