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포츠드론 대회 'D1 그랑프리' 유치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가 팬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한다. SK 구단은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 위치해 있는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드론 대회를 유치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드론 제조사인 ㈜드로젠이 주최한다. 22일과 23일 예선을 진행하고 24일 본선에 진출한 32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4시 개막식을 진행한다. 대회 총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대회는 일반 관람객들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드론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드론 체험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니대회 등도 열린다.

SK 구단은 ㈜드로젠에서 제공하는 촬영용 드론을 통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제작한다. 이는 구단이 자랑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인 빅보드를 통해 표출된다.

스포츠드론 대회를 개최하는 ㈜드로젠 측은 "국내 드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 열릴 2회 대회도 문학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드론 문화를 선도하는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구단 측도 "드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학경기장이 드론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SK 구단은 문학경기장 민간위탁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뒤 야구장 뿐만 아니라 경기장 전체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Musical @ The Ballpark', '와이번스 플리마켓', 'WaterBall Picnic' 등 스포츠와 각종 문화 컨텐츠를 접목시킨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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