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5타점 합작' 정의윤-최승준, 연이틀 LG에 비수


정의윤 5타수 3안타 3타점, 최승준 시즌 17호 투런포…SK 9-7 승리

[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우타 거포' 듀오 정의윤(30)과 최승준(28)이 연이틀 친정팀 LG 트윈스에 비수를 꽂았다.

정의윤과 최승준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정의윤은 5타수 3안타 3타점, 최승준은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먼저 정의윤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3-2로 앞서던 4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LG 이병규의 타구 판단 미스가 겹쳤지만, 워낙 잘 맞은 타구였다.

최승준은 경기 초반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볼넷을 얻어내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2-0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SK가 6-4로 앞서던 8회초에는 정의윤과 최승준의 '합작품'이 나왔다. 1사 후 정의윤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자 최승준이 김지용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승준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7호 홈런.

SK는 최승준의 홈런으로 8-4의 리드를 잡았고, 이는 9-7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렇게 SK는 이번 LG와의 3연전(1경기 우천 취소)을 2승으로 마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연패.

전날 2일 경기에서도 정의윤과 최승준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1-2로 뒤지던 9회초, 정의윤이 먼저 동점 솔로포를 치자 이어 최승준이 백투백으로 역전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SK는 한 점을 더 보태 4-2 역전승을 거뒀다.

정의윤은 지난해 후반기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최승준은 FA 이적한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올 시즌부터 SK에서 뛰고 있다. LG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같은 팀 선수였던 정의윤과 최승준에게 연이틀 뼈아픈 상처를 입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5타점 합작' 정의윤-최승준, 연이틀 LG에 비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